일산 연치과의 시작

일산연치과

1999년 일산의 호수가 근처에 치과를 하나 내고 싶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일산은 이제 막 이런 저런 것들이 생겨나는 중이었습니다. 
처음 연치과는 일산 롯데백화점 별관에 있었습니다. 
사족이지만 그곳으로 터를 잡게 된 것은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님 덕 이었습니다. 
덕분에 미관광장의 아름다운 4계절과 라페스타의 화려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일산을 생각해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활기찼습니다. 
어찌되었든 그곳에서 15년 정도 진료를 하다가 지금의 주엽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으로 온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100년을 이어갈 치과를 꿈꾸며

처음 연치과를 오픈하면서 여러 선배, 친구, 후배들과 함께 많은 것을 나누며 100년을 이어갈 치과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뜻을 함께하는 동료 의사들과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면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운영과 진료 이념을 한 가지로 통일하기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몇 명은 떠났고…. 몇 명은 떠나게 하고…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일산에서 매일 환자를 봅니다

개원한 지 27년이 넘어가니 초등학교 때 만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시집 장가를 가고… 아이 교정을 상담하러 옵니다.
예전 어르신들이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제는 루뻬가 없으면 환자를 보기 어렵고….
고개를 많이 숙이고 환자를 보면 목도… 어깨도 허리도 아프지만
교정이 예쁘게 되어 활짝 웃는 모습을 보는 것….
아프다고 찌푸리고 왔다가 다 나았다며 웃는 얼굴을 보는 것이 여전히 즐거운 걸 보면 아직은 더 이 일을 해도 좋겠다 싶습니다.

처음의 다짐대로

처음의 다짐대로 100년을 이어갈 치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